2024.04.27 (토)
어린 소녀 카일리는 유모차를 끌고 호숫가로 산책하러 나갑니다.
카일리에게는 '스노우 플레이크'라는 반려동물이 있는데요.
스노우 플레이크는 바로 오리입니다!
괴짜 소녀 카일리를 인터뷰해보겠습니다.
리포터: 안녕, 카일리. 소개 좀 해줄래?
카일리: 안녕하세요. 전 오리 엄마 카일리에요.
리포터: (장난) 음...하지만 내 눈엔 넌 오리가 아닌걸?
카일리: (아무말 대잔치) 스노우 플레이크는 한때 오리였죠.
리포터: (귀엽x3) 아니... 그...푸훕...큽...
리포터: 크흥...홍.. 흥!
-웃음이 계속 나와서 인터뷰 실패-
리포터: 카일리의 부모님을 인터뷰해보겠습니다. 카일리와 스노우 플레이크는 얼마나 특별한가요?
카일리 아버지: 스노우 플레이크는 원래 마당에서 키우려고 했는데 카일리와의 유대감이 워낙 강해서 둘이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들여서 키우게 되었죠. 단, 조건이 있다면 스노우 플레이크에게 기저귀를 채우는 거죠.
카일리 어머니: (끄덕끄덕)
리포터: 음. 그 정도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지 않나요?
카일리 아버지: 둘은 말 그대로 24시간 붙어 있어요. 말 그대로요! 단, 한순간도 떨어져 있지 않아요.
카일리 아버지: TV도 함께 보고요.
카일리 어머니: 떨어지지 않아요.
카일리 아버지: 공부도 함께 하죠.
카일리 어머니: 정확히 말하자면 카일리가 스노우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모습이에요.
카일리 아버지: 밖에 놀러 나갈 때도 스노우 없이는 절대 나가지 않죠.
카일리 어머니: 나가지 않아요. 절대요.
카일리 아버지: 당연히 잠도 함께 자고요.
카일리 아버지: 그리고 봉사도 함께 다니며 사람들을 도와요.
(호숫가에서 산책 중인 스노우) 첨벙 첨벙
(스노우 힘내라고 오리 소리 내는 카일리)
카일리: 꽥꽥!! 꽥꽥꽥! 꽤액- 꽥꽥- 꽥꽥꽥!!!
리포터: 카일리와 스노우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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