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캐나다 온타리오 사는 마이크 씨는 4년 전 반려견 '잭'을 잃어버렸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시베리안 허스키 잭을 마당에 풀어놓았는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 것입니다.
마이크 씨는 잭을 찾아 사방을 돌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그는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이 사라지자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잭이 마이크로 칩을 가지고 있기에 누군가 발견한다면 자신에게 연락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었고, 그 또한 SNS에 잭의 사진을 올리고 지역 광고를 집행하며 반려견과의 재회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아무런 제보 없이 4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잭이 영원히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한 마이크 씨는 하루하루를 죄책감과 우울함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 중이던 마이크 씨는 생각지도 못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잭을 발견했다는 동물병원의 전화였습니다!
잭은 마이크 씨가 사는 곳으로부터 8시간 거리인 위니펙 거리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되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동물병원이 잭의 마이크로 칩을 스캔해 마이크 씨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한 것이죠.
그날 밤, 마이크 씨는 위니펙으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한 그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동물병원 직원이 커다란 시베리안 허스키를 데리고 복도를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절친한 친구 잭이 있었습니다!
마이크 씨는 자리에 앉아 잭을 불렀고, 마이크 씨를 발견한 잭은 꼬리를 흔들며 달려왔습니다.
마이크 씨가 잭을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고 품에 안은 순간, 4년간 품어웠던 미안함과 반가운 감정이 물밀듯 밀려오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마이크 씨는 병원 복도에 주저앉아 잭을 껴안고 한참을 흐느꼈고, 이 모습을 구경하던 병원 손님과 관계자도 눈시울이 붉어지며 마이크 씨와 잭의 재회를 축하해주었습니다.
현재 잭은 마이크 씨의 집으로 함께 돌아와 잃어버린 4년을 채우기 위해 온종일 붙어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집을 나간 것인지, 그동안 어디서 지내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는 온종일 함께 지내며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간 제 삶에 구멍이 뚫린 느낌이었어요. 잭은 반려동물 그 이상입니다. 제 남동생이나 마찬가지예요. 잭을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 잭을 거리에서 발견한 분과 저에게 연락해주신 동물병원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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