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지난 4월, 모건 씨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돌보고 있던 어린 고양이 '베티'를 입양해 새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베티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지만 종종 창밖을 바라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세상을 구경하곤 했습니다.
모건 씨는 그런 베티를 위해 종종 녀석을 안고 바깥으로 나와 산책을 하곤 했죠. 그녀가 베티를 안고 밖으로 나오던 어느 날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베티는 매우 충격받은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앞발을 허공을 향해 마구 휘둘렀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툭툭 건드리는 빗방울과 싸움이 붙은 것이죠!
베티가 비에 젖을까 걱정한 모건 씨가 집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지만,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베티는 창가로 달려가 쏟아지는 비를 노려봤습니다.
모건 씨는 빗방울과 치열하게 싸우는 베티의 영상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베티가 태어나서 비를 처음 본 날이었어요. 빗방울을 잡기 위해 앞발을 휘둘렀지만 비가 좀 더 약삭빠른 것 같네요. 일기예보를 확인해서 베티와 비의 2차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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