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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누구 없느냐! 뻔뻔한 아기 고양이의 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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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게 누구 없느냐! 뻔뻔한 아기 고양이의 간택

"날 한번 키워보겠느냐!"

 

올여름, 일리노이에 사는 마크 씨와 비에타 씨 부부는 뒷마당을 가로질러 굴러오는 까만색 비닐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눈코입이 달려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batch_01.png

 

"워낙 조용히 스멀스멀 기어 와서 비닐봉지인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몹시 겁먹고 배고픈 아기 고양이였어요."


비에타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물과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으나, 사람을 경계하는 아기 고양이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부부가 그릇을 마당에 내놓고 집으로 들어가 창문을 닫은 후에야 조심스럽게 다가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batch_02.png

 

그런데 다음 날 까만색 비닐봉지가 또 날아들어 왔습니다.


어제 보았던 그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부부는 다시 그릇에 물과 먹을 것을 담아 마당에 내놓은 후 집 안으로 들어가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커플이 사라지자마자 폴짝폴짝 뛰어와 그릇에 얼굴을 박고 허겁지겁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인간들이 접근하지 않는지 잠시 노려보고는 다시 접시에 얼굴을 박았습니다.

 

 

batch_03.png

 

다음 날에도 아기 고양이는 다시 찾아왔습니다.


부부는 아기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자리를 비켜주었고 이 같은 일이 몇 번 반복되자, 언젠가부터 아기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가 마음을 연 건 마크 씨와 비에타 씨 부부뿐이었습니다.


"이웃집 사람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그러다 우리 부부가 정원에 앉아 있으면 까만색 비닐봉지가 스윽- 하고 나타납니다."

 

 

batch_04.png

 

아기 고양이와 친해진 부부는 밥을 먹고 돌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뒤를 밟았고 집 바로 옆에 있는 덤불 안에서 살고 있다는 알게 됐습니다.


어디에도 형제나 어미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연은 모르겠지만 아기 고양이가 덤불 속에서 혼자 살고 있었어요."

 

 

batch_05.png

 

마크 씨와 비에타 씨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은 아기 고양이는 마당에 먼저 나타나 문밖에서 부부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문을 열자 아무렇지 않게, 녀석은 아주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온 까만 비닐봉지를 보며 부부는 서로를 말없이 쳐다본 후 미소를 지었습니다.


"녀석이 우리 집에 들어오자 우리 부부는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어요. 말은 안 했지만 이 녀석을 우리가 키우겠다고 결정한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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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는 부부의 집을 돌아다니며 가지고 놀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다니더니, 양말을 붙잡고 쭉쭉 늘리며 혼자 뒹굴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무단 침입 후 옷감을 파헤치는 뻔뻔한 아기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네 이름은 스머치야."

 

 

batch_07.png

 

부부는 반려견 하루키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스머치와 하루키는 처음엔 서로를 경계했지만 2주가량이 지나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머치와 하루키는 서로 껴안고 잠들곤 해요. 둘 다 어두워서 서로 껴안고 자면 구별이 안 되어서 한창 찾을 때도 있어요."


아주 잠깐이지만 야외에서 태어나 거친 수풀 속에서 살아온 스머치는 부드러운 담요와 카펫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담요보다 더 좋아하는 건 털북숭이 형 하루키의 통통한 등과 부부의 무릎 위입니다.

 

 

batch_08.png

 

스머치의 일과는 온종일 장난감을 가지고 앞발을 휘두르다, 밥때가 되면 밥을 먹고, 졸리면 부드러운 곳을 찾아 눈을 감는 것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이 모든 걸 이젠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이죠! 비에타 씨는 스머치가 어렸을 적부터 촬영해왔던 영상과 현재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스머치는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올여름, 일리노이에 사는 마크 씨와 비에타 씨 부부는 뒷마당을 가로질러 굴러오는 까만색 비닐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눈코입이 달려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워낙 조용히 스멀스멀 기어 와서 비닐봉지인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몹시 겁먹고 배고픈 아기 고양이였어요." 비에타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물과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으나, 사람을 경계하는 아기 고양이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부부가 그릇을 마당에 내놓고 집으로 들어가 창문을 닫은 후에야 조심스럽게 다가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까만색 비닐봉지가 또 날아들어 왔습니다. 어제 보았던 그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부부는 다시 그릇에 물과 먹을 것을 담아 마당에 내놓은 후 집 안으로 들어가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커플이 사라지자마자 폴짝폴짝 뛰어와 그릇에 얼굴을 박고 허겁지겁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인간들이 접근하지 않는지 잠시 노려보고는 다시 접시에 얼굴을 박았습니다.       다음 날에도 아기 고양이는 다시 찾아왔습니다. 부부는 아기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자리를 비켜주었고 이 같은 일이 몇 번 반복되자, 언젠가부터 아기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가 마음을 연 건 마크 씨와 비에타 씨 부부뿐이었습니다. "이웃집 사람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그러다 우리 부부가 정원에 앉아 있으면 까만색 비닐봉지가 스윽- 하고 나타납니다."       아기 고양이와 친해진 부부는 밥을 먹고 돌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뒤를 밟았고 집 바로 옆에 있는 덤불 안에서 살고 있다는 알게 됐습니다. 어디에도 형제나 어미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연은 모르겠지만 아기 고양이가 덤불 속에서 혼자 살고 있었어요."       마크 씨와 비에타 씨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은 아기 고양이는 마당에 먼저 나타나 문밖에서 부부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문을 열자 아무렇지 않게, 녀석은 아주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온 까만 비닐봉지를 보며 부부는 서로를 말없이 쳐다본 후 미소를 지었습니다. "녀석이 우리 집에 들어오자 우리 부부는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어요. 말은 안 했지만 이 녀석을 우리가 키우겠다고 결정한 순간이었죠."       아기 고양이는 부부의 집을 돌아다니며 가지고 놀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다니더니, 양말을 붙잡고 쭉쭉 늘리며 혼자 뒹굴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무단 침입 후 옷감을 파헤치는 뻔뻔한 아기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네 이름은 스머치야."       부부는 반려견 하루키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스머치와 하루키는 처음엔 서로를 경계했지만 2주가량이 지나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머치와 하루키는 서로 껴안고 잠들곤 해요. 둘 다 어두워서 서로 껴안고 자면 구별이 안 되어서 한창 찾을 때도 있어요." 아주 잠깐이지만 야외에서 태어나 거친 수풀 속에서 살아온 스머치는 부드러운 담요와 카펫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담요보다 더 좋아하는 건 털북숭이 형 하루키의 통통한 등과 부부의 무릎 위입니다.       스머치의 일과는 온종일 장난감을 가지고 앞발을 휘두르다, 밥때가 되면 밥을 먹고, 졸리면 부드러운 곳을 찾아 눈을 감는 것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이 모든 걸 이젠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이죠! 비에타 씨는 스머치가 어렸을 적부터 촬영해왔던 영상과 현재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스머치는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smucci_cat , 인스타그램@ smucci_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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