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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지금은 제 점심이죠! 아기 고양이, 베어 그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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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유? 지금은 제 점심이죠! 아기 고양이, 베어 그릴스

"생존 전문가"

 

지난 2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을 지나던 남성이 공사장 인근 도로 옆에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한 뼘도 안 되는 작은 고양이가 오들오들 떨며 엄마를 찾아 구슬피 울었지만 어디에서도 엄마 고양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batch_01.png

 

그때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고양이는 엉금엉금 기어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 쪽으로 걸어갔고, 이 모습에 놀란 남성은 급하게 달려와 아기 고양이가 도로에 뛰어들기 전에 가까스로 품에 안았습니다. 


남성은 차도에 뛰어들어 스스로 죽을 뻔한 아기 고양이를 Sparkle Cat Rescue 고양이 구조대에게 인계했습니다.

 

 

batch_02.png

 

그리고 아기 고양이는 Sparkle Cat Rescue 구조대에서 임보 봉사자로 활동하는 사라 씨의 집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라 씨는 아기 고양이의 곰 같은 외모에 베어. 그리고 어디에서든 생존하라는 의미로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성을 따 '베어 그릴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batch_03.png

 

사라 씨가 주사기에 아기 고양이용 우유를 담아 콧등에 살짝 떨어뜨려 주자, 베어 그릴스의 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베어 그릴스는 생존 전문가답게 주사기를 야무지게 부여잡고 꿀꺽꿀꺽 들이켰죠.


사라 씨는 베어 그릴스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따뜻한 담요로 감싼 후 인큐베이터에 넣었습니다.

 

 

batch_04.png

 

하지만 베어 그릴스가 아무리 생존 전문가라 하더라도 아직은 2시간마다 식사를 해야 하는 아기 고양이였죠. 


사라 씨는 베어 그릴스 옆을 지키며 식사를 대령했고, 녀석은 쫩쫩 소리를 내며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10일 정도가 지나자 베어 그릴스의 털은 곰처럼 더욱 풍성해졌고, 목소리는 마당에 앉은 새를 쫓을 만큼 우렁찼습니다.


며칠이 더 지나자 베어 그릴스는 아기 곰처럼 살이 찌고 곰돌이 푸우처럼 똥배가 볼록 나왔습니다.

 

 

batch_05.png

 

봉사자들은 혹시라도 베어 그릴스가 버려졌던 장소로 다시 찾아갔고, 이에 대해 사라 씨가 말했습니다.


"베어 그릴스가 버려진 곳 주변에는 다른 아기 고양이이나 엄마 고양이의 흔적이 전혀 없었어요. 누군가 베어 그릴스를 그곳에 가져다 버렸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사라 씨 역시 충격적인 소식에 잠시 할 말을 잃었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베어 그릴스는 밥을 달라며 힘차게 포효했습니다.


"묘!"

 

 

batch_06.png

 

사라 씨는 서둘러 주사기에 우유를 담으며 말했습니다.


"어쨌거나 베어 그릴스가 적당한 때에 발견돼 보살핌을 받게 되었으니 다행이에요. 아직 녀석과 함께할 가족을 구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알 수 있어요. 베어는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 거라는걸요."

 


  지난 2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을 지나던 남성이 공사장 인근 도로 옆에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한 뼘도 안 되는 작은 고양이가 오들오들 떨며 엄마를 찾아 구슬피 울었지만 어디에서도 엄마 고양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고양이는 엉금엉금 기어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 쪽으로 걸어갔고, 이 모습에 놀란 남성은 급하게 달려와 아기 고양이가 도로에 뛰어들기 전에 가까스로 품에 안았습니다.  남성은 차도에 뛰어들어 스스로 죽을 뻔한 아기 고양이를 Sparkle Cat Rescue 고양이 구조대에게 인계했습니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는 Sparkle Cat Rescue 구조대에서 임보 봉사자로 활동하는 사라 씨의 집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라 씨는 아기 고양이의 곰 같은 외모에 베어. 그리고 어디에서든 생존하라는 의미로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성을 따 '베어 그릴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사라 씨가 주사기에 아기 고양이용 우유를 담아 콧등에 살짝 떨어뜨려 주자, 베어 그릴스의 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베어 그릴스는 생존 전문가답게 주사기를 야무지게 부여잡고 꿀꺽꿀꺽 들이켰죠. 사라 씨는 베어 그릴스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따뜻한 담요로 감싼 후 인큐베이터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베어 그릴스가 아무리 생존 전문가라 하더라도 아직은 2시간마다 식사를 해야 하는 아기 고양이였죠.  사라 씨는 베어 그릴스 옆을 지키며 식사를 대령했고, 녀석은 쫩쫩 소리를 내며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10일 정도가 지나자 베어 그릴스의 털은 곰처럼 더욱 풍성해졌고, 목소리는 마당에 앉은 새를 쫓을 만큼 우렁찼습니다. 며칠이 더 지나자 베어 그릴스는 아기 곰처럼 살이 찌고 곰돌이 푸우처럼 똥배가 볼록 나왔습니다.       봉사자들은 혹시라도 베어 그릴스가 버려졌던 장소로 다시 찾아갔고, 이에 대해 사라 씨가 말했습니다. "베어 그릴스가 버려진 곳 주변에는 다른 아기 고양이이나 엄마 고양이의 흔적이 전혀 없었어요. 누군가 베어 그릴스를 그곳에 가져다 버렸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사라 씨 역시 충격적인 소식에 잠시 할 말을 잃었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베어 그릴스는 밥을 달라며 힘차게 포효했습니다. "묘!"       사라 씨는 서둘러 주사기에 우유를 담으며 말했습니다. "어쨌거나 베어 그릴스가 적당한 때에 발견돼 보살핌을 받게 되었으니 다행이에요. 아직 녀석과 함께할 가족을 구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알 수 있어요. 베어는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 거라는걸요."  
출처 : 러브묘 ,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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