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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만 고집하던 보디빌더 '치와와는 사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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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대형견만 고집하던 보디빌더 '치와와는 사랑입니당'

 

미국 남부 메릴랜드에 사는 상남자 바비 아저씨는 하루 대부분을 체육관에서 보낼 정도로 운동을 좋아합니다. 


아저씨는 '남자라면 모름지기 덩치가 크고 근육이 있어야 하며, 또 터프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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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개는 강인함의 상징 로트와일러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54kg이나 나가는 로트와일러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을 뽐내는 바비 아저씨는 소형견을 키우는 친구들에게 '큰 개를 키워야지'라며 놀리기도 했습니다.  바비 아저씨는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탁탁- 하고 쓰다듬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제가 그런 말을 했다니. 그땐 제가 너무 미성숙했군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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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상남자는 소형견을 키우지 않는다'고 외치고 다니던 바비 아저씨는 지금, 작은 강아지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멈추지 않습니다.


바비 아저씨의 집에는 수십 마리의 치와와가 꼬리를 흔들며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치와와에 둘러싸인 바비 아저씨는 웃으며 자신이 왜 치와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무척 사랑했어요. 제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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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6년, 아내는 바비 아저씨의 곁을 떠났습니다. 


아내와 헤어진 이후로 아저씨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헬스장에서 어깨를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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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없는 인간, 쓸모없는 인간. 저 스스로 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왔어요. 하루하루 눈 뜨는 것도 의미가 없었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몸까지 고장 나버린 상태라고 생각한 아저씨의 마음은 끝없는 밑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지할 사람도 없었던 그는 술에 빠져 알코올 중독이 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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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바비 아저씨 친구가 그에게 자신의 반려견을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바비 아저씨는 어쩔 수 없이 친구의 반려견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녀석이 작은 치와와 '레이디'입니다.


"녀석이 제 인생을 바꿔놓았어요."


아침에 일어난 바비 아저씨는 레이디의 밥을 준비하고, 퇴근 후에는 집에서 기다리는 레이디를 위해 자주 가던 술도 끊었습니다. 아저씨가 소파 위에 앉아있으면 레이디가 조용히 걸어와 그의 무릎 위에 엎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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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활이 몇 달간 계속되자 바비 아저씨는 하루하루가 조금씩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 저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자존감은 높아지더라고요."


바비 아저씨는 레이디가 친구네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레이디에게 받은 은혜를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비 아저씨는 자신만의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레이디가 어려움에 부닥친 자신을 도왔듯, 어려움에 처한 치와와들을 찾아 돕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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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아저씨는 기형이나 장애가 있는 치와와, 사람들에게 버려진 치와와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하나둘씩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에 빠져 고통받던 자신의 무릎 위에 올라와 사랑을 나누어주던 레이디처럼, 그 역시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사랑과 애정을 베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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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며 바비 아저씨가 돌보는 치와와의 수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의 철학은 간단합니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개, 과거 자신의 모습과 같은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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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아저씨는 거대한 근육을 꿈틀거리며 작은 치와와들과 뽀뽀를 나누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평생 돌보고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아이들을 입양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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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아저씨의 집에선 어떠한 차별도 없습니다. 장애가 있는 치와와, 보호자에게 버려진 치와와, 나이가 많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치와와 모두가 그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입양 못 간다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저와 여기서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니까요."

 

 

  미국 남부 메릴랜드에 사는 상남자 바비 아저씨는 하루 대부분을 체육관에서 보낼 정도로 운동을 좋아합니다.  아저씨는 '남자라면 모름지기 덩치가 크고 근육이 있어야 하며, 또 터프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었죠.     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개는 강인함의 상징 로트와일러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54kg이나 나가는 로트와일러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을 뽐내는 바비 아저씨는 소형견을 키우는 친구들에게 '큰 개를 키워야지'라며 놀리기도 했습니다.  바비 아저씨는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탁탁- 하고 쓰다듬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제가 그런 말을 했다니. 그땐 제가 너무 미성숙했군요. 미안합니다."       과거 '상남자는 소형견을 키우지 않는다'고 외치고 다니던 바비 아저씨는 지금, 작은 강아지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멈추지 않습니다. 바비 아저씨의 집에는 수십 마리의 치와와가 꼬리를 흔들며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치와와에 둘러싸인 바비 아저씨는 웃으며 자신이 왜 치와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무척 사랑했어요. 제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2016년, 아내는 바비 아저씨의 곁을 떠났습니다.  아내와 헤어진 이후로 아저씨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헬스장에서 어깨를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죠.       "가치 없는 인간, 쓸모없는 인간. 저 스스로 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왔어요. 하루하루 눈 뜨는 것도 의미가 없었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몸까지 고장 나버린 상태라고 생각한 아저씨의 마음은 끝없는 밑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지할 사람도 없었던 그는 술에 빠져 알코올 중독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비 아저씨 친구가 그에게 자신의 반려견을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바비 아저씨는 어쩔 수 없이 친구의 반려견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녀석이 작은 치와와 '레이디'입니다. "녀석이 제 인생을 바꿔놓았어요." 아침에 일어난 바비 아저씨는 레이디의 밥을 준비하고, 퇴근 후에는 집에서 기다리는 레이디를 위해 자주 가던 술도 끊었습니다. 아저씨가 소파 위에 앉아있으면 레이디가 조용히 걸어와 그의 무릎 위에 엎드렸습니다.       이런 생활이 몇 달간 계속되자 바비 아저씨는 하루하루가 조금씩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 저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자존감은 높아지더라고요." 바비 아저씨는 레이디가 친구네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레이디에게 받은 은혜를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비 아저씨는 자신만의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레이디가 어려움에 부닥친 자신을 도왔듯, 어려움에 처한 치와와들을 찾아 돕는 것이었죠!       바비 아저씨는 기형이나 장애가 있는 치와와, 사람들에게 버려진 치와와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하나둘씩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에 빠져 고통받던 자신의 무릎 위에 올라와 사랑을 나누어주던 레이디처럼, 그 역시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사랑과 애정을 베풀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바비 아저씨가 돌보는 치와와의 수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의 철학은 간단합니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개, 과거 자신의 모습과 같은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죠.       바비 아저씨는 거대한 근육을 꿈틀거리며 작은 치와와들과 뽀뽀를 나누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평생 돌보고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아이들을 입양 보낼 생각입니다."       바비 아저씨의 집에선 어떠한 차별도 없습니다. 장애가 있는 치와와, 보호자에게 버려진 치와와, 나이가 많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치와와 모두가 그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입양 못 간다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저와 여기서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니까요."    
출처 : 보어드판다 ,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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