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미군인 제나 씨는 군사 훈련을 받느라 사랑하는 반려견 머피와 8개월 동안 떨어져야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집에 머피를 잠시 맡겨야 했죠.
제나 씨는 훈련을 받으면서도 매일 머피를 떠올렸습니다.
"거친 훈련보다 머피에 대한 걱정이 더 컸어요. 맞아요. 저한텐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그녀는 매일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며 머피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머피가 하루도 빠짐없이 창밖을 내다보며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제나 씨는 훈련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텼고, 드디어 길게만 느껴지던 8개월의 훈련을 끝마쳤습니다.
훈련이 끝나자마자 곧장 부모님의 집으로 달려간 그녀가 큰 소리로 머피를 부르자 머피가 뛰쳐나왔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단걸음에 달려와 안길 거로 생각했던 머피는 그녀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등을 돌려 달아난 것이죠.
당황한 제나 씨가 머피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뻗어보았지만 머피는 여전히 그녀를 경계했습니다.
"머피가 저를 낯선 사람 취급할 땐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머피가 저를 잊은 거라 생각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순간이었어요."
제나 씨가 끈기 있기 자리에 앉아 기다리자, 머피는 멀리서 냄새를 맡으며 조금씩 다가왔고 이내 꼬리를 흔들며 그녀 품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엄마의 냄새를 기억해낸 것입니다!
"머피가 저를 다시 기억해냈을 땐 너무 행복했어요. 다시는 떨어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나 씨는 오랜만에 머피와 재회했던 순간을 유튜브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앞으로 머피와 떨어질 일은 다신 없을 거예요. 머피는 제 삶의 빛이자 동반자입니다. 앞으로 평생 녀석 곁을 지켜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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