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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벌 떠는 유기견을 쓰다듬자 품으로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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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벌벌 떠는 유기견을 쓰다듬자 품으로 쏘옥!

 

얼마 전, 크리스 씨는 아내와 함께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 한가운데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개는 도로 한가운데 서서 차를 똘망똘망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batch_01.jpg

 

개가 다친 게 아닐까 걱정된 부부가 차에서 내려 가까이 다가가자 개는 벌떡 일어나 반대편으로 뛰어가더니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크리스 씨가 한 발자국 다가가자 잠시 멈춰있던 개는 후다닥 숲 안으로 뛰어 사라져버렸습니다. 자리를 떠나려던 크리스 씨 부부는 잠시 망설이다 차를 갓길에 세운 후 개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뭔가 느낌이 왔어요. 꼭 저 개를 찾아야 한다고 말이죠."


부부는 근방을 한참을 헤매다가 울타리 뒤에 벌벌 떨며 웅크려있는 개를 발견했습니다. 개는 몹시 겁에 질린듯한 눈망울로 부부를 올려다보았습니다.

 

 

batch_02.jpg

 

크리스 씨는 약 10분간 개를 다정한 목소리로 안심시킨 후 조심스럽게 다가가 녀석을 두세 차례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부를 피해 벌벌 떨며 도망가던 개가 따뜻한 손길을 느끼자 두 앞발을 들어 부부를 껴안았습니다!


개는 과거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듯 보였지만, 언제든지 다시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batch_03.jpg

 

크리스 씨 부부는 개를 안은 채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 목욕을 시킨 후, 따뜻한 침대와 식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녀석에게 레바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배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즉, 크리스 씨 부부가 녀석을 입양하기로 한 것이죠!


"레바는 집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해요.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사람에게 또다시 버려져 홀로 남겨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batch_04.jpg

 

레바는 아직도 사람을 무척 두려워합니다. 손님이 크리스 씨 부부의 집에 놀러 올 때마다 크리스 씨 뒤에 숨어 사람을 피해 다닙니다. 


그러나 크리스 씨는 레바의 행동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레바는 우리 부부의 소중한 가족이에요. 우리의 사랑을 받다 보면 레바의 상처도 서서히 아물 거라고 믿어요. 따스한 손길에 한순간 경계를 풀었던 것처럼 말이죠."

 

 

  얼마 전, 크리스 씨는 아내와 함께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 한가운데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개는 도로 한가운데 서서 차를 똘망똘망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개가 다친 게 아닐까 걱정된 부부가 차에서 내려 가까이 다가가자 개는 벌떡 일어나 반대편으로 뛰어가더니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크리스 씨가 한 발자국 다가가자 잠시 멈춰있던 개는 후다닥 숲 안으로 뛰어 사라져버렸습니다. 자리를 떠나려던 크리스 씨 부부는 잠시 망설이다 차를 갓길에 세운 후 개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뭔가 느낌이 왔어요. 꼭 저 개를 찾아야 한다고 말이죠." 부부는 근방을 한참을 헤매다가 울타리 뒤에 벌벌 떨며 웅크려있는 개를 발견했습니다. 개는 몹시 겁에 질린듯한 눈망울로 부부를 올려다보았습니다.       크리스 씨는 약 10분간 개를 다정한 목소리로 안심시킨 후 조심스럽게 다가가 녀석을 두세 차례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부를 피해 벌벌 떨며 도망가던 개가 따뜻한 손길을 느끼자 두 앞발을 들어 부부를 껴안았습니다! 개는 과거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듯 보였지만, 언제든지 다시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크리스 씨 부부는 개를 안은 채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 목욕을 시킨 후, 따뜻한 침대와 식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녀석에게 레바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배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즉, 크리스 씨 부부가 녀석을 입양하기로 한 것이죠! "레바는 집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해요.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사람에게 또다시 버려져 홀로 남겨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레바는 아직도 사람을 무척 두려워합니다. 손님이 크리스 씨 부부의 집에 놀러 올 때마다 크리스 씨 뒤에 숨어 사람을 피해 다닙니다.  그러나 크리스 씨는 레바의 행동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레바는 우리 부부의 소중한 가족이에요. 우리의 사랑을 받다 보면 레바의 상처도 서서히 아물 거라고 믿어요. 따스한 손길에 한순간 경계를 풀었던 것처럼 말이죠."    
출처 : 도도 ,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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