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거나 핥으며 애정을 표현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댕댕이는 좀 다릅니다.
사랑하면 일단 깔고 앉는 댕댕이 아치입니다.
생후 8주의 작은 강아지였던 아치는 뉴욕에 사는 제니퍼 씨의 네 번째 반려견으로 합류했습니다.
세 마리의 댕댕이들 모두 아치를 따뜻하게 반겨주었지만, 그중 아메리칸 불리 품종인 탈룰라가 아치를 제일 반겨주었죠!
4살인 탈룰라는 20kg의 건강하고 육중한 체격으로 꼬물꼬물 작은 강아지 아치를 든든하게 보살펴주었습니다.
아치도 탈루라와 잠시도 떨어져 있는 걸 싫어해 탈룰라 위에서 누워있다가 새근새근 잠들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치의 애정표현은 탈룰라 위에 앉아 있는 것으로 점점 굳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이게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치는 탈룰라보다 훨씬 덩치가 큰 초대형견 품종인 카네 코르소(Cane Corso)입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아치의 몸무게는 탈룰라의 3배인 61kg입니다.
그리고 아치는 여전히 탈룰라 위에 앉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탈룰라도 여전히 아치의 깔고 앉는 애정을 묵묵히 받아주며 견디고 있다는 것이죠!
제니퍼 씨는 탈룰라와 아치의 독특한 사랑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보는 것과 달리, 탈룰라는 아무렇지 않아 해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아치의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여요."
제니퍼 씨가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는 아치의 머리를 엉덩이로 깔아뭉개고 어색한 자세로 앉아 있는 탈룰라가 담겨있습니다.
"탈룰라도 아치를 무척 사랑해요. 그리고 사랑은 받은 만큼 돌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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