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제임수'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6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얼마 전, 근교 냇가를 산책 중이던 주민이 바위틈에서 오렌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뜬금없는 곳에서 오렌지를 발견한 그는 고개를 숙여 가까이 관찰했는데요. 놀랍게도 그것은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오렌지색 아기 고양이는 바위틈으로 빠지지 않도록 양팔을 힘껏 뻗어 버티고 있었습니다. 주민은 아기 고양이를 들어 올려 우선 위기에서 구해주었지만, 녀석을 그대로 두고 떠날 수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어미 고양이는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모른 채 발걸음을 옮기자니 녀석이 홀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
DSLR과 스마트폰은 기술의 발전으로 놀라운 화소와 색감을 자랑하는데요. 그런데도 컬러 사진이 아닌 흑백 사진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꼬리스토리는 대학생 시절 필름을 직접 현상하고 인화할 정도로 수동 카메라에 푹 빠졌었는데요. 저 역시 컬러보다는 흑백 필름을 선호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생생한 컬러 필름을 놔두고 흑백필름을 사용하는 걸까요. 흑백 필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흑백필름을 이용해 고양이를 촬영하는 동물 사진작가 James R. Jones 씨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
지난 5월, 호주 멜버른에 사는 리사 씨 가족의 차고에서 깡통이 시끄럽게 굴러다니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리사 씨 가족이 조심스럽게 차고로 들어서자 겁에 질린 주머니쥐 한 마리가 깜짝 놀란 듯 고개를 들었습니다. 주머니쥐는 좁은 선반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페인트 통을 바닥에 떨어트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확인한 리사 씨 가족은 그대로 차고 문을 닫아주었습니다. 주머니쥐가 어두운 차고에서 다시 편히 쉴 수 있게 함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주머니쥐는 계속 가족의...
대부분의 강아지나 고양이는 거울 속에 있는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는 걸 의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녀석들이 후각으로 사물을 분간하기 때문인데요. 우리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그동안 녀석들을 바보라고 오해해왔습니다. 꼬리스토리도 한때 여동생을 바보라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제 여동생은 바보가 맞았습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니었던 다른 동물들에게는 이 기회를 빌려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전에 바보 같은 사진들을 한 번만 더 보고 말이죠. 01. 낯선 오징어 '깜짝이야. 오징어가 여길 왜......
사람은 카메라 앞에만 서면 각자 미리 정해놓은 포즈를 취합니다. 설령 카메라가 어색한 사람이 있더라도 최소한 렌즈는 똑바로 봅니다. 하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이유도 모르며, 렌즈를 의식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자리를 떠 촬영 자체가 힘든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 사진작가 린 테리(Lynn Terry) 씨는 동물 사진을 촬영하는 게 훨씬 창의적이고 재밌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어느 정도 정형화되었기 때문에 셔터를 누르지 않...
한 무명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pet_foolery)에 일회성으로 동물 만화 한 편을 업로드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동물이 친구가 되면 재밌겠다는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는 무명작가를 단숨에 팔로워 250만의 스타 작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1편으로 끝내려고 했던 만화는 어느덧 연재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50만명을 홀린 만화, 은퇴한 군견 브루투스와 아기 고양이 픽시의 이야기입니다. ㅣ 숨바꼭질 브루투스: 하나, 둘, 셋 픽시: 프훗. ...
지난 3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일부 지역에는 오랜만에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누군가는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비를 보며 반가워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차오르는 빗물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엄마를 잃은 아기 고양이 핍이 그랬습니다. 아기 고양이 핍은 공포에 질려 큰 소리로 울었지만,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에 묻혀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엄마를 애타게 불러보았지만 엄마는 며칠째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핍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도 녀석의 목소리는 근처를 지나던 주민에게 닿았습니다. ...
최근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도시, 웨스트 먼로의 키롤리 공원을 산책하던 자크 씨는 외진 산책로를 거닐던 중 수상한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돌의 모서리는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다듬은 듯 네모난 형태를 띠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자크 씨는 파묻혀 있던 돌의 나머지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나뭇잎과 흙을 한참 동안 파헤쳤습니다. 그러자 넓적한 돌과 함께 가려져 있던 글자가 드러났습니다. '버디. 1928 - 1941. 개로 태어났지만 신사로써 세상을 떠나다.' 추도문을 적은 돌. ...
에밀리 씨의 반려묘 윈스턴은 세상에서 가장 탐욕스러운 고양이입니다. 식탐이 강하다 못해 장난감까지 꿀꺽 삼키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농담인 줄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농담 아닌데요. 진짠데요."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지 않는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에밀리 씨는 평소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윈스턴의 주변에 삼킬만한 장난감이나 물건이 있는지. 혹은 녀석이 지금 무언가를 씹고 있는지 언제나 눈여겨봐야 합니다. 에밀리 씨는 그런 윈스턴에 안전한 장난감을 선물해 주고 싶었지만,...
어느 날, 사브리나 씨가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을 때 누군가 화장실을 사용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순간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녀는 혼자 살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 누구시죠?" 그런데 사브리나 씨가 화장실을 확인했을 땐 다른 사람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변기는 분명 누군가 막 사용한 듯 물이 차오르고 있었으며, 그녀 역시 물이 내려가는 소리를 똑똑히 들었습니다. 이 기이한 일은 이후에도 몇 번이나 반복되었고, 결국 사브리나 씨는 자신의 화장실에 유령이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