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제임수'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6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난 1월 초, 카밀라 씨 가족은 반려견 니노와 함께 해변에 놀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니노는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녔던지 차에 타자마자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마치 마법의 수레에 찔린 것처럼 말이죠. 뒷좌석에는 여동생과 니노가 함께 졸고 있었고, 카밀라 씨는 그 둘이 함께 조는 모습이 귀여워 카메라를 들었는데요. 여동생은 안전벨트 덕분인지 비교적 무난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나, 기댈 곳 없는 니노의 자세는 점점 현대 무용가의 행위 예술을 닮아갔습니다. 카밀라 씨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을 때 ...
꼬리스토리는 방에서 나올 때마다 제 뒤를 몰래 밟는 수상한 인기척을 느끼곤 합니다. 바로 제 여동생 로미인데요. 로미는 뒤꿈치만 보면 저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그렇게 궁금한가 봅니다. 제가 방으로 들어가면 녀석도 다시 제집으로 돌아가는데요. 아니, 그럴 거면 그냥 편히 좀 쉬라고요. 그놈의 호기심! 01. 뒤꿈치가 궁금해? 아이고. 이 녀석들은 가족의 뒤꿈치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의 뒤꿈치가 궁금한 것 같은데요. 아. 퍼즐이 맞춰진다. 산책하다 꼭 지나가는 사람들 꽁무니에 따라붙는 녀석들이 ...
꼬리스토리의 여동생이 처음 집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이 지났습니다. 양말 한 짝 가지고도 신나게 놀던 꼬맹이가 이젠 침대에 누워 꼼짝하지 못합니다. 보어드 판다에도 전 세계 집사들이 반려묘를 처음 입양한 날과 현재를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세월은 참 빠르고, 아이들의 시간은 더 빠르게만 느껴지네요. 01. 우리 아기 이제 다 컸네 윤기가 흘렀던 엄마의 털은 푸석해지고, 주먹만 했던 우리들은 어느새 엄마보다 덩치가 커졌습니다. 강인했던 엄마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작아 보일까요. ...
사진작가 나탈리 씨는 종종 자신의 반려견 발루를 모델로 사진을 촬영하곤 합니다. 시원한 셔터 소리와 함께 멋진 발루의 모습이 카메라 액정 위에 나타나자 그녀가 중얼거렸습니다. "사진발 보소?" 나탈리 씨 말에 따르면, 발루는 진지하고 의젓해 보이는 사진과 달리 살짝 정신이 나간 위험한 댕댕이입니다. 에너지는 넘치지만 하는 짓은 엉뚱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사고를 치곤하죠. "위험하다고 말하는 이유를 알겠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이해가 가지 않...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직원들도 다루기 까다로운 아이가 하나둘씩 있기 마련입니다. 보호소는 이런 아이들에 대해 '까다롭다'고 솔직하게 밝히지만, 때로는 이러한 솔직함이 입양률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플로리다 산타로사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녀석들이 받는 차별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재미있게 소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애교가 많은 어린 반려동물을 찾고 있나요? 음. 아쉽게도 윌러드는 애교가 많은 타입은 아니에요. 나이도 많고, 화도 잘 내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오랜 연구 끝에 드디어 윌러드 ...
곱슬거리는 털처럼 성격도 에너지도 통통 튀는 골든 두들 형제, 설리번과 샘슨은 햇볕이 쨍쨍한 해변가나 수풀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산책 뒤에는 끔찍한 물고문이 기다리고 있죠. 바로 목욕 시간입니다. "목... 목욕의 목자만 들려도, 두 형제는 요란한 발소리를 내며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얼마 안 가 보호자인 테레사 씨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오고 맙니다. 밀폐된 공간, 도망갈 곳 없는 장소, 열리지 않는 문. 두 형제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화장실 안에...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샘 씨는 한 가구점 앞을 지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나옵니다. 가구점 앞에는 언제나 유기견들이 자리를 잡고 잠을 자고 있는데요. 이곳 가구점은 매일 밤 유기견들을 위해 침대를 내놓기 때문입니다. 이 가구점은 이스탄불 거리에 사는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곳입니다. 가구점은 6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게 밖에 침대를 내놓고 퇴근해 왔습니다. 밤늦게 가구점 앞에서 잠을 청하는 유기견들의 모습은 어느새 주민들에게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
러시아의 사진작가 세르지오 보덴코브 씨는 주로 원초적인 본능이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최근 원초적인 욕망인 희망과 분노 그리고 좌절이 한 번에 느껴지는 진귀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비둘기 사냥에 실패한 고양이입니다. 얼마 전 조카의 집에 놀러 간 작가는 조카가 기르는 페르시안 고양이 바르시크가 집 밖으로 나가는 걸 보며 카메라를 들고 따라나섰습니다. '내가 벤치 등받이를 오르는 이유는 도착하고 보니 벤치 뒤이기 때문이다.' 벤치로 다...
미국 뉴욕에 있는 비영리 동물 보호단체 미아 재단은 장애가 있는 강아지, 그중에서도 장애가 있는 치와와만을 돌보는 단체입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 치와와가 가득한 이곳에 아기 비둘기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미아 재단의 설립자 로저스 씨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깃털이 채 마르지도 않은 아기 비둘기를 못 본체할 수 없어 당분간 돌보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비둘기가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만 돌볼 예정이었으며, 정을 주지 않기 위해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정이란 뜻대로 되는 것이 ...
*원저작권자 jenny jinya으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지난 5월, 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둥지를 지키는 엄마 백조를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괴롭히다 벽돌로 둥지에 있는 알을 짓뭉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엄마 백조는 깨진 알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결국 상실감에 죽고 말았습니다. 독일의 만화가 제니 씨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엄마 백조의 슬픔을 작품에 담아 팬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사신이 목숨을 거두러 다가오자 엄마 백조가 소리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