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제임수'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6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길가에 차량 한 대가 비상등을 켜놓고 정차해 있습니다. 그런데 도로 위에 서 있는 개 한 마리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운전자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바로 보호자가 자신의 개를 유기하는 현장입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주변에 많은 주민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개를 당당히 버렸다는 점입니다. 갓길에 차를 세운 남성을 비상등을 킨 후, 자신의 차에서 개를 끌어내리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주민이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게 ...
고양이를 키워본 분은 아시겠지만 녀석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합니다. 좁은 서랍 틈에서도 불쑥! 소파 아래에서도 불쑥! 컴퓨터 모니터 뒤에서도 불쑥! 커피 잔에서도 불쑥!!! 어? 잠깐만요. 커피 잔이오? 01. 많이 놀라셨죠? 커피 위를 둥둥 떠가는 거품을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습니다. 녀석의 놀란 표정을 보아하니, 커피가 조금 식더라도 조금 기다렸야겠네요. 02. 속았네 속았어 혹시 '고양이 조각상을 보며 왜 고양이 같다고 하는...
'미란아 잘 지내니' 풍성풍성 열매를 먹은 듯 머리털이 풍성한 댕댕이 한 마리가 바닥에 걸터앉아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마치 석양을 바라보며 옛 연인을 그리워만 할 것 같은 등짝인데요. 엇! 제 말이 들렸는지 댕댕이가 화들짝 놀라며 뒤돌아봅니다. '응? 내 얘긴가?' 두 손으로 누르면 반으로 줄어들 것만 같은 볼륨감 넘치는 머리숱. 여유 넘치는 표정과 느릿느릿 한 동작. 분명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데요. 아, 혹시 '참 쉽죠?'로 유명한 화가 밥 아저씨? '뭐래. 아닌데요?' ...
우리는 왜 댕댕이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걸까요? 까만 코에 콧물 방울이 그렁그렁 맺혀도, 선풍기 바람에 살랑사랑 흔들리는 머리털만 봐도, 애처롭게 간식을 바라보는 표정만 봐도 풉 하고 웃음이 나옵니다. 귀여운 동물을 바라보고 교감하는 것만으로 행복 호로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요. 딱 1분만 행복져볼까요? 01. 오늘 메뉴는 뭐야? '저는 매일 아침 이 벤치에 앉아 아침과 점심을 먹습니다. 그런데 4주 전부터 작은 새 한 마리가 제 옆에 날아오기 시작했어요. 우린 하루에 두 번씩 이렇게...
사라 씨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오른손을 부여잡으며 마음속 깊숙이 솟구쳐 오르는 충동을 억제합니다. '안돼. 안돼. 만져선 안 돼!' 회사 근처의 한 주택에는 매우 귀여운 댕댕이가 한 마리 살고 있는데, 사라 씨는 댕댕이를 쓰다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며 그냥 지나치곤 합니다. 집주인의 허락 없이 손을 울타리 안으로 집어넣어 개를 만지는 행위가 실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댕댕이 역시 사라 씨가 반가운 듯 울타리 앞으로 달려와 엉덩이를 힘차게 씰룩거리지만, 그녀는 오늘도 꾸욱 ...
앤드류 씨는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침대 위에 풀썩 엎드리곤 합니다. 바닥에 검은 봉지나 얇은 담요가 깔렸으면 그대로 밟고 지나가기도 하죠. 모두 이전 습관입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고양이가 생겼거든요. 거실 바닥에 그가 벗어둔 가방이 쓰러져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가방은 텅 빈 것처럼 쭈글쭈글 납작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앤드류 씨가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가방 안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자 고양이 한 마리가 가방 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앤드류 씨의 사랑하는 반려묘, 윌로우입니다. ...
스우핑(Swooping)은 새들이 공격하기 위해 급강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둥지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새들이 침입자를 쫓기 위해 보이는 공격적인 행동인데요. 혹시 새들이 여러분의 지붕 위에 집을 지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날부터 침입자입니다. 호주에서는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를 스우핑이 시작되는 시즌이라고 일컬으며 까치들이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기 시작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에는 까치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조심해야 합니다. 학교나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혹은 그냥 길거리를 평화롭게 걷던...
미국 ASPC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반려견과 반려묘를 잃어버린 보호자가 15%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종 고양이 중 74%가 다시 보호자와 만났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기적처럼 다시 집에 들어온 고양이들의 사연을 모아 보았습니다. 01. 전화 한 통 '1년 전 사랑하는 고양이 사이드를 잃어버리고 얼마나 낙담했는지 몰라요.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어요. 제 고양이를 찾았다는 전화를요. 믿기지 않아요.' 02. 당신의 고양이는 건강합니다 ...
꼬리스토리 친구 중에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팔에 힘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턱을 만지는 척하거나 머리를 긁는 척하는 자세로 팔 근육을 자랑하는 중2병 환자이죠. 이렇듯 근육이나 힘을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힘을 과시하는 댕댕이, 본조입니다! 로드아일랜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소시지 파티가 열렸습니다. 데릭 씨가 오랜만에 놀러 온 가족들을 위해 즐거운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요. 정원에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던 가족들이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눈...
최근 영국 게이츠헤드에 있는 응급동물병원(Vets Now)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커플이 캑캑거리는 보더콜리를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스카우트의 목에 공이 걸렸는데 제거할 수가 없어서요." 그런데 녀석의 입안을 확인하던 수의사 사라 씨가 크게 외쳤습니다. "당장 수술 준비해 주세요!" 주먹만 한 노란색 공이 스카우트의 목에 단단하게 걸려 숨을 쉬기가 매우 버거운 상태로 자칫 질식사까지 염려해야 할 위급한 상황이라 판단한 것이죠! 의료팀은 스카우트가 몸부림치지 않도록 먼저 진정제를 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