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꼬리스토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3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꼬리스토리와 여동생 로미는 거실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만 해도 그 자리에 멈춰 서로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녀석은 우다다- 소리를 내며 어딘가로 도망쳐 숨어 버리죠. 마주칠 때마다 뽀뽀를 하기 때문인데요. 엇. 저기 침대 옆으로 삐져나온 엉덩이는 뭐죠? 01. 통통한 온도니 도대체 어디로 숨은 걸까요. 한참을 찾아도 도저히 못 찾겠습니다. 녀석이 어디로 숨었는지 식빵이나 먹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네요. 식빵을 만지작 만지작. (움찔) 02. 나 어딨개? ...
2021년 11월 30일, 독일에 사는 한 남성이 속도위반으로 벌금을 내라는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한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말도 안 돼!" 우편물 속에 동봉된 과속 위반 사진에는 그의 반려견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남성은 순간적으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 개가 나 몰래 차를 끌고 나갔나? 아아 내가 무슨 바보 같은 생각을. 누군가 장난친 합성 사진이 틀림없어." 하지만 개가 몰래 차를 몬 것도, 누군가 합성 사진으로 장난을 친 것도 ...
찰리는 장난감을 무척 좋아하는 댕댕이입니다. 그래서 집 여기저기에는 수십 개의 장난감 인형이 나뒹굴고 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찰리가 오직 한 개의 장난감에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고 아담한 노란색 오리 인형입니다. 오리에게 한눈에 반한 찰리는 다른 장난감에는 어떠한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온종일 물고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잘 때도 품 안에 품고 잘 정도였죠. 오랫동안 지켜보던 앨리샤 씨 가족은 그런 찰리를 위해 한 가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사람 사이즈로 만...
얼마 전, 뉴욕에 사는 한 여성이 쇼핑을 위해 중고 의류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안을 둘러보던 그녀는 이내 마음에 쏙 드는 털 모자를 발견했습니다. 50년대 유행했을 법한 주황빛의 예쁜 복고 털 모자였죠! 그녀는 물건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털 모자를 들어 올리려고 한쪽 손을 얹었으나, 왠지 모자는 한 손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모자의 촉감은 말랑말랑하면서도 단단한 것이 모자 안쪽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단단한 무언가를 넣어둔 것이 분명했죠. 그녀는 모자를 들어 올리기 위해 양손을 뻗어...
초보 집사들이 고양이를 키울 때 가장 당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털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은 서부극 영화의 단골 소재인 회전초 마냥 털 뭉치가 바닥 위로 굴러다니곤 하죠. 일본에 사는 고양이 `미니라`의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니라를 모시는 집사는 굴러다니는 녀석의 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책 읽는데 조용히 좀 하세오' 집사의 웃음소리가 거슬린 미니라) 그러다 굴러다니던 털 뭉치가 미니라의 발바닥에 걸리는 걸 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미니라가 자신의 털을 신었네. 훗." 그...
이별을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별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참 힘든 경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라 그 힘든 시간을 어찌어찌 헤쳐 나올 수가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댕댕이들은 힘든 과거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 보호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죠. 브라질의 사진작가 일레인 마사니(Elayne Massaini) 씨는 불행했던 개들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마음을 먹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유기견들의 입양 전과 후를 ...
꼬리스토리는 한 가지 철칙이 있습니다. 절대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오늘 눈앞에 있는 일기장들을 펼쳐 보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들이 쓴 일기장이거든요! ㅣ3월 17일, 비겁한 변명 우리 엄마는 매일 차가운 기운이 나오는 커다란 상자를 연다. 나는 엄마가 상자 앞으로 걸어갈 때마다 쏜살같이 뛰어간다. 왜냐면 그 커다란 상자 속에 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엄마는 "오, 밋치. 이 음식은 고양이들에게 나쁘다니까."라면서......
꼬리스토리는 언제든지 자신이 원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초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인데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항상 귀여운 것들을 보아야 합니다. 01. 뽀뽀를 부르는 냥이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고양이 보셨나요? 아직 끝나지 않았다구요. 엉덩이에도 하트가 그려져 있거든요. 훗. 02. 가족 단체 사진 오 이런. 행복한 순간인데 다들 환하게 웃으셔야죠. 활짝 웃어 보시라구요. 특히 거기 ...
반려동물과 함께 살다 보면 녀석들이 너무 귀여워서 미칠 것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녀석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 세계 집사들이 반려묘를 대놓고 자랑하는 소개 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01. 수다는 즐거워 우리 집 고양이는 항상 이렇게 무릎에 손깍지를 끼고 누워 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어요. 아무리 깊은 잠에 빠져도 저 손은 풀리지 않아요. 일어나면 다시 수다를 떨어야 하거든요. 02. 날개 사용법 녀석이 천...
TV에 나오는 댕댕이와 고양이들은 사람 말도 척척 알아듣고, 신기할 정도로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 집 아이들은 살짝 멍청해 보일까요? 01. 훔하 훔하 우리 집 고양이는 매일 하루 1시간 이상 저 자세로 정수리 냄새를 맡습니다. 지금도 녀석의 하찮은 콧바람이 뒤통수에 느껴져요 02. 5분만 더 잘게요 보통은 댕댕이들이 늦잠 자는 보호자를 깨우지 않나요. 우리 집은 제가 녀석을 깨워야 합니다. 03. 누워서 지내는 고양이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