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꼬리스토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3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서문]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취지로 매달 감동적인 입양 후기를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덕에 미국의 보호소 입양률은 전년 대비 무려 68%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작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이달의 입양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01. 우크라이나의 영희 씨 얼마 전 미사일이 떨어진 폐허를 지나다가 털이 불에 그을린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고양이와 마주쳤어요. 앞발을 다쳐 바닥에 잘 딛지도 못하더군요. 자포자기를 한 건지...
대개 직장인들은 평일엔 정신없이 일하고 주말에 늦잠을 자곤 합니다. 샌디 씨 역시 주말에는 늦잠을 자곤 하는데요. 여기, 그런 그녀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표정이 있습니다. 바로 샌디 씨의 반려견 다이키입니다. 최근 샌디 씨가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온 것은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는 다이키의 표정이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반려견이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한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다이키는 샌디 씨를 한참 동안 쳐다보다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뒤돌아 방을 나갔습니다...
꼬리스토리의 이상형은 햄스터처럼 볼살이 빵빵한 여자입니다. 앞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매끈한 볼살의 굴곡이 볼록- 튀어나온 게 그렇게 귀여워 보이더군요. 어. 잠깐만요. 설명하고 보니 저 햄스터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01. 왔노라 보았노라 귀엽노라. 02. 인생은 쓰다 인생은 쓴데 사료까지 쓰면 어떡합니까. 달달한 거 달란 말이에요. 03. 내일부터 진짜 함 분명 오늘부터 운동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어제는 오늘이라고 했잖아요. ...
정원을 가꾸는 게 취미인 니키 씨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앞마당에 심을 식물을 찾아 동네 꽃집을 방문했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식물을 심고 싶었던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개박하였습니다. 개박하의 또 다른 이름은 캣닢. 바로 고양이들의 마약이라 불리는 풀입니다. 그리고 캣닢을 심은 그날 밤부터 동네의 길고양이들이 니키 씨의 집으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그녀는 당황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고양이 떼가 앞마당에서 놀고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귀여운 동물들만 보면 기분이 정화되곤 합니다. 발라당 누워 낮잠을 자는 얼굴이나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털만 봐도 웃음이 나오죠. 그런데 가만있어도 이 귀여운 녀석들이 귀여운 짓까지 하면 어떻겠어요? 01. 예뻐서 그래 너무 귀여워서. 너무 사랑스러워서. 간식을 하나둘 주다 보니 우리 집 강아지의 몸매가 어느새 떡볶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오늘은 내가 너무 귀여운가 보다라고! 02. 이러면 안 보이겠지 녀석은 꼭 저 의자 위에서...
나한테 피해가 오는 게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지적하는 것은 괜한 오지랖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이기에 지적했다간 괜히 서로 감정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레딧에는 자신의 개가 이상하다고 먼저 주장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왜냐면... 누가 봐도 이상하거든요. 01. 쉿! 영화가 시작됐어요 테디는 동물의 왕국 애청자예요. TV에서 동물의 왕국 나레이션 아저씨의 목소리가 나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옵니다. 오늘도 테디를 위해 R석으로 자리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브라질에 사는 마야네 씨는 창문을 통해 빗물에 젖은 도로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물멍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길을 걷던 한 여자아이가 눈앞에서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와 마주칩니다. 마야네 씨를 놀라게 한 건 여자아이의 반응이었습니다. 여자아이는 곧장 우산을 강아지 머리 위에 씌워주고는 망설임 없이 핑크색 책가방을 더러운 길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곤 웃옷을 훌훌 벗어 비에 젖은 강아지를 감싸 안은 후,...
4월 초, 자크 씨가 두 마리의 반려견 탕과 크림을 데리고 한창 거리를 산책할 때였습니다. 평소에는 얌전하던 두 녀석이 갑자기 목줄을 세게 당기며 수풀로 향했습니다. 자크 씨는 본능적으로 수풀 안에 무언가 있음을 짐작했고, 혹여나 야생동물이 튀어나와 반려견들을 공격할 것을 대비해 몸으로 수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바로 그때! "미양!" 가냘픈 울음소리와 함께 주먹만 한 아기 고양이가 수풀 밖으로 아장아장 걸어 나왔습니다! 크기로 보아 태어난 지 3주 정도 되어 보였죠. 그러자 탕...
패트릭 씨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동안 하와이 앞바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인데요. 바로 태평양 청소 새우(Pacific cleaner shrimp)입니다! 사실, 태평양 청소 새우는 하와이 산호초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으로 주로 다른 물고기들의 입안에 있는 찌꺼기들을 떼어먹습니다. 하지만 패트릭 씨가 만난 녀석은 조금은 특별한 친구였습니다. "이 녀석은 제 입안을 청소해 주거든요." 산호초 앞에 다가간 패트릭 씨...
실버 고양이 모찌는 자신의 머리 무게조차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던 아기 고양이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았습니다. 그런 녀석을 가장 먼저 발견한 주민이 지금의 집사이죠. 당시 집사는 모찌에게 작은 개구리 인형 하나를 선물해 주었는데요. 개구리 인형이 모찌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걸까요? 모찌는 개구리 인형과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개구리 인형에 질릴 거라 생각했지만 성묘가 된 지금도 모찌의 눈엔 오로지 개구리 인형뿐입니다. "모찌에게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있다면 가족, 밥 그리고 개구리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