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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를 쪼는 까마귀 '여긴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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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고슴도치를 쪼는 까마귀 '여긴 위험하다고!'

 

도로 위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속도를 천천히 줄입니다. 도로에 까마귀와 고슴도치가 자리 잡은 걸 발견한 것이었죠.


그런데 그다음 놀라운 일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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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을 먹은 고슴도치가 몸을 움츠려 꼼짝하지 않자, 까마귀가 부리로 고슴도치의 엉덩이를 톡톡- 쪼아댑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고슴도치가 앞으로 몇 발자국 더 움직이더니 다시 몸을 움츠려 방어자세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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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까마귀는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고슴도치가 못마땅하다는 듯 엉덩이를 쿡 쪼아댑니다.


그리고 고슴도치는 그런 까마귀를 피해 한 걸음 한 걸음 도로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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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있는 고슴도치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까마귀의 영상은 5월 20일, 라트비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영상을 접한 일부 사람들은 "까마귀가 불쌍한 고슴도치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도운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안전한 곳에서 고슴도치를 잡아먹으려는 행동"이라고 해석하며 논쟁에 불이 붙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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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라인 동물 단체(Pet Helpful)의 조안나 씨에 따르면, 까마귀가 고슴도치와 친해지기 위해 장난을 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동네 까마귀들에게 먹이를 주며 관찰해 왔어요. 녀석들은 자신에게 우호적이라는 것을 알면 고양이나 개와도 쉽게 친해지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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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들은 저에게 새끼를 데려와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끼들은 저에게 매일 날아와 먹이를 얻어먹죠. 까마귀들은 다른 동물에게 우호적이면서 무척 영리한 동물이거든요."


하지만 그녀의 설명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선 "누가 봐도 포식자의 행동" "강하게 쪼는 행동이 친근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과 "고슴도치를 구하기 위해선 강하게 쪼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엔 어떤 모습으로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