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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포기하고 보호소를 찾은 300명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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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축제를 포기하고 보호소를 찾은 300명의 사람들

 

미국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불꽃축제는  규모가 웅장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7 4 일만 되면 거대한 폭죽들이 밤하늘을 수놓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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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 4일을 끔찍이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갑작스럽고 커다란 소음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들입니다.

반려견들은 침대로 달려가 숨거나 보호자가 안아주기라도 하지만꼼짝없이 불꽃놀이의 소음에 노출되어 패닉에 빠지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바로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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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마티 베커 씨에 의하면, 소음 트라우마가 있는 폭죽 같은 커다란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빠져 자해를 한다고 합니다.

 

"불꽃축제는 인간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녀석들에겐 공포 그 자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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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는 지역 보호소 MCACC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보호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불꽃축제와 같은 소음은 동물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다'  알리고, 7 4일마다 아이들을 위로해 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자신들의 축제보다 동물의 고통을 신경이나 쓸까?'라는 의문점도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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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7월 4일,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약 300명의 주민이 강아지들을 위해 보호소를 찾은 것입니다!


보호소의 벤 스완 씨는 이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벅찬 마음을 전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광경이었어요...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강아지를 위로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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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의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소 강아지들을 위로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고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어주고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말을 걸며 쓰다듬고 간식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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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 씨는 흥분한  말을 이었습니다.

"바깥에는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놀기를 포기하고 보호소에 쭈그려 앉아 아이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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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감동적인 것은 보호소를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 자신들이 돌보았던 강아지를 입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가 바로 2019 7 4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는 데요어제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국내에도 여의도 불꽃축제,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등이 있는데요. 이런 감동적인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재환 기자  ggori.story@gmail.com

 

 

 

  미국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불꽃축제는 그 규모가 웅장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7월 4 일만 되면 거대한 폭죽들이 밤하늘을 수놓곤 하죠.     그러나 7월 4일을 끔찍이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커다란 소음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들입니다.반려견들은 침대로 달려가 숨거나 보호자가 안아주기라도 하지만, 꼼짝없이 불꽃놀이의 소음에 노출되어 패닉에 빠지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바로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이죠.       수의사 마티 베커 씨에 의하면, 소음 트라우마가 있는 폭죽 같은 커다란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빠져 자해를 한다고 합니다.   "불꽃축제는 인간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녀석들에겐 공포 그 자체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지역 보호소 MCACC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보호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불꽃축제와 같은 소음은 동물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다'는 걸 알리고, 7월 4일마다 아이들을 위로해 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그럼에도 그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자신들의 축제보다 동물의 고통을 신경이나 쓸까?'라는 의문점도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지난해 7월 4일,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약 300명의 주민이 강아지들을 위해 보호소를 찾은 것입니다! 보호소의 벤 스완 씨는 이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벅찬 마음을 전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광경이었어요...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강아지를 위로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300명의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소 강아지들을 위로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고,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어주고,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말을 걸며 쓰다듬고 간식을 주었습니다.       벤 스완 씨는 흥분한 듯 말을 이었습니다."바깥에는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놀기를 포기하고 보호소에 쭈그려 앉아 아이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보호소를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 자신들이 돌보았던 강아지를 입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가 바로 2019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는 데요. 어제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국내에도 여의도 불꽃축제,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등이 있는데요. 이런 감동적인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재환 기자  ggori.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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