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북부 윤예(Ünye) 지역에 사는 19살의 소년 시리는 우물 근처를 지나던 중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년이 버려진 우물 안을 들여다보자 기름에 까맣게 뒤덮힌 고양이가 우물 밖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즉시 구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기름에 익사할 것 처럼 위태로워 보였죠. 보통 사람이라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고양이를 구하기 위핫 밧줄이나 막대 등의 도구를 찾아봤을 겁니다.  하지만 시리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우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자신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망설일 겨를이 없다고 판단한 시리는 일단 고양이부터 살리기 위해 우물에 뛰어든 것입니다.우물에 들어간 시리는 고양이가 익사하지 않도록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크게 외쳤습니다. "살려주세요! 우물에 갇혔어요. 살려주세요!"       정말 다행히도 버려진 우물은 마을과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어 시리의 목소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었고, 곧 구조대가 도착해어 이들을 구조했습니다.시어는 우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그의 온몸은 오랜 시간 기름으로 뒤덮여 각종 피부 질환 등의 부작용을 일으켰습니다. 병원에 이송된 시어는 정밀진단을 받고 몸이 완치될 때 까지 입원해야 했죠.하지만 그는 병원에 이송되는 순간에도 구조대에게 물었습니다."고양이는 괜찮은가요?"       현재 고양이는 봉사자에 의해 회복 중이며 생명에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구조 당시 기름에 까맣게 뒤덮힌 그의 사진과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무모하면서도 멋진 행동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죠. 언론과 많은 사람이 그를 어린 영웅이라며 칭송했지만, 시리는 손사례 치며 웃었습니다."아녜요. 제가 한 행동은 동물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