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ㅣ 무슨 일일까?
여기는 밀워키.
추운 겨울 어느 날, 두 사람이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추운 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ㅣ 웬 강아지가?
얼음 강 위에 까만 강아지 한 마리가 있군요!
이들은 '강 위에 강아지가 있다'는 누군가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입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멀리 도망가버리는 강아지.
ㅣ 위험해!
강아지는 구조대원을 피해 더욱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곳으로 갑니다.
얇은 줄기의 얼음 위를 건너고 있는데 그 순간!
'첨벙!'
얼음이 깨지며 강아지가 차가운 물 속에 빠집니다.
구조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안타까워하고
강아지는 물살에 밀려 강가 구석으로 떠내려 갑니다.
ㅣ 강아지를 덮친 얼음
"오. 안돼.. 안돼... 안돼!!!"
설상가상으로 큰 얼음덩어리가 밀려와 강아지 머리 위를 덮어버립니다.
급하게 달려온 구조대원이 간절한 손짓으로 얼음과 물을 파헤칩니다.
강아지가 깊은 강 속으로 떠내려간 걸 아닐지 모두가 긴장한 상황.
몸을 뒤집는 남성의 품에 강아지가 안겨있습니다!
강아지를 보고 환호하는 사람들.
ㅣ 이제 괜찮단다
"괜찮아 괜찮아."
남성은 강아지를 껴안고 얼굴을 맞대며 문지르며 안심시킵니다.
그의 동료가 달려와 강아지를 재빨리 수건으로 감싸며 급하게 경찰차로 이동합니다.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던 시민들은 강아지를 구한 경찰들을 향해 큰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강아지가 무사한 것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립니다. 강아지와 경찰들에게 박수와 함께 격려의 말을 건네는 시민들.
"당신들은 영웅이에요!" "멋져요. 수고했어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강아지가 어떠한 이유로 얼음 강물 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는지, 주인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영상 속에선 사람을 피해 도망가는 것으로 보아 사람에게 버림받거나 사회화가 안 된 유기견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죠.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보호자와 인연이 되어 꽃길만 걷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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