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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보호자에게 버림받은 리트리버의 '다이어트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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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뚱뚱해서 보호자에게 버림받은 리트리버의 '다이어트 성공기'

 

카이는 몸무게 78kg의 과체중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정상 몸무게의 2배나 나가는 과체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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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보호자에게 엄청난 예쁨과 사랑을 받은 걸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카이의 보호자는 동물 병원에 카이를 데려와 '뚱뚱하니 안락사시켜 달라'며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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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이를 넘겨받은 수의사는 보호자가 떠나자 안락사를 거부하고, 녀석이 좋은 주인을 만나기만을 바라며 앨버타주 지역 동물구조대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했고, 수의사의 바람대로 카이는 좋은 새 보호자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지역 동물구조대에서 활동하던 팸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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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씨는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카이를 눈을 본 순간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그녀가 보기에 순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카이가 '죽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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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를 입양한 첫날, 78kg의 카이는 팸 씨의 집 앞에 있는 3칸짜리 계단을 오르는 데 20분이 걸렸습니다. 


팸 씨는 이 모습을 보며 카이가 정상적인 삶을 누리고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카이 살 빼기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목표는 현재 몸무게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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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씨는 엄격한 식단으로 딱 정해진 식사량만을 카이에게 배급했으며, 카이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 수중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거리라도 하루 세 번 산책하며 카이의 스태미나를 조금씩 늘리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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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한 첫날, 카이는 5걸음을 걷고 지쳐 쓰러졌습니다. 


며칠 후엔 10걸음을 걷고 쓰러졌습니다.


험난한 길이 예상되었지만, 팸 씨도 카이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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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팸 씨와 카이의 노력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카이의 걸음 수는 조금씩 늘어났고, 발걸음도 조금씩 빨라졌습니다. 오르는 데에만 20분이 걸렸던 집 앞 계단을 자연스럽게 오르기 시작했으며 운동에 재미를 붙인 카이는 산책하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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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이 지나 카이가 몸무게를 재던 날, 저울을 본 팸 씨는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33kg이에요... 흐엉..."


카이는 이전 몸무게의 반 이상인 45kg을 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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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어느 골든 리트리버보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팸 씨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카이가 대견해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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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이전 보호자에 의해 '뚱뚱하다는 이유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아이였기에, 현재 보호자인 팸 씨의 감동은 이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팸 씨는 눈물을 닦고 밝은 미소를 보이며 말했습니다.


"카이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카이는 지난 과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요. 오로지 현재만 생각하고 눈앞에 있는 목표에만 집중하죠. 그게 카이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이자 제가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해요. 카이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batch_11.jpeg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프로필 등을 보면 귀여운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주변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예쁜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며 '나도 한 마리 키워볼까' 하는 생각을 했던 분도 계실 겁니다.

 

 

batch_12.png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학교나 학원 혹은 직장에 다녀와서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상태로 집에 귀가하면, 어질러져 있는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워야 합니다. 치우지 않자니 냄새가 코끝을 찌르죠.


온종일 집에서 쉬고 싶은 날에도 반려견의 산책은 필수이며, 아플 땐 빠르게 병원에 데려가야 하며 치료비나 사룟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교육하는 게 낯설거나 통제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그 고생이 배가 되어 결국 유기로 이어집니다. 오늘 들려드리는 이야기 속 카이는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매일같이 일어나는 비극이죠.

 

 

batch_13.jpg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순간 12년~20년을 책임져야 합니다. 12년에서 20년간 함께 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데 최소 3개월 이상은 입양하는 강아지 혹은 고양이의 기본 상식과 품종별 성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의 반려동물은 얼마나 공부하고 맞이한 가족인지. 또, 얼마나 공부하고 맞이할 계획인. 여러분의 계획은 어떠했나요?

 


  카이는 몸무게 78kg의 과체중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정상 몸무게의 2배나 나가는 과체중이죠.     카이는 보호자에게 엄청난 예쁨과 사랑을 받은 걸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카이의 보호자는 동물 병원에 카이를 데려와 '뚱뚱하니 안락사시켜 달라'며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카이를 넘겨받은 수의사는 보호자가 떠나자 안락사를 거부하고, 녀석이 좋은 주인을 만나기만을 바라며 앨버타주 지역 동물구조대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했고, 수의사의 바람대로 카이는 좋은 새 보호자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지역 동물구조대에서 활동하던 팸 씨입니다.       팸 씨는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카이를 눈을 본 순간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그녀가 보기에 순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카이가 '죽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죠.       카이를 입양한 첫날, 78kg의 카이는 팸 씨의 집 앞에 있는 3칸짜리 계단을 오르는 데 20분이 걸렸습니다.  팸 씨는 이 모습을 보며 카이가 정상적인 삶을 누리고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카이 살 빼기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목표는 현재 몸무게의 절반!       팸 씨는 엄격한 식단으로 딱 정해진 식사량만을 카이에게 배급했으며, 카이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 수중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거리라도 하루 세 번 산책하며 카이의 스태미나를 조금씩 늘리기 시작했죠.       다이어트를 시작한 첫날, 카이는 5걸음을 걷고 지쳐 쓰러졌습니다.  며칠 후엔 10걸음을 걷고 쓰러졌습니다. 험난한 길이 예상되었지만, 팸 씨도 카이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팸 씨와 카이의 노력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카이의 걸음 수는 조금씩 늘어났고, 발걸음도 조금씩 빨라졌습니다. 오르는 데에만 20분이 걸렸던 집 앞 계단을 자연스럽게 오르기 시작했으며 운동에 재미를 붙인 카이는 산책하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카이가 몸무게를 재던 날, 저울을 본 팸 씨는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33kg이에요... 흐엉..." 카이는 이전 몸무게의 반 이상인 45kg을 뺀 것이죠!!!       카이는 어느 골든 리트리버보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팸 씨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카이가 대견해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흑흑..."       카이는 이전 보호자에 의해 '뚱뚱하다는 이유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아이였기에, 현재 보호자인 팸 씨의 감동은 이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팸 씨는 눈물을 닦고 밝은 미소를 보이며 말했습니다. "카이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카이는 지난 과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요. 오로지 현재만 생각하고 눈앞에 있는 목표에만 집중하죠. 그게 카이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이자 제가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해요. 카이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프로필 등을 보면 귀여운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주변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예쁜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며 '나도 한 마리 키워볼까' 하는 생각을 했던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학교나 학원 혹은 직장에 다녀와서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상태로 집에 귀가하면, 어질러져 있는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워야 합니다. 치우지 않자니 냄새가 코끝을 찌르죠. 온종일 집에서 쉬고 싶은 날에도 반려견의 산책은 필수이며, 아플 땐 빠르게 병원에 데려가야 하며 치료비나 사룟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교육하는 게 낯설거나 통제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그 고생이 배가 되어 결국 유기로 이어집니다. 오늘 들려드리는 이야기 속 카이는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매일같이 일어나는 비극이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순간 12년~20년을 책임져야 합니다. 12년에서 20년간 함께 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데 최소 3개월 이상은 입양하는 강아지 혹은 고양이의 기본 상식과 품종별 성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의 반려동물은 얼마나 공부하고 맞이한 가족인지. 또, 얼마나 공부하고 맞이할 계획인. 여러분의 계획은 어떠했나요?  
출처 : 보어드 판다 ,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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