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8월 20일, 중국 중부 허난성의 정저우 동물원에서 돌로 유리창을 깨트리는 원숭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흰턱 꼬리 감기 원숭이 한 마리가 유리창 근처에 서서 자신의 머리만 한 크기의 돌을 두 손으로 잡고 유리창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관람객들은 웃으며 이 모습을 지켜보지만, 잠시 후 유리창 전체가 박살 나자 소리를 지르며 충격에 빠집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관람객 왕 씨는 "유리창에 금이 가자 원숭이도 놀란 듯 반대편으로 도망쳤지만, 다시 되돌아와 상황을 지켜보며 유리 조각을 만져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정저우 동물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를 일으킨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과는 달리, 도구를 쓰는 방법을 안다"고 말하며, 다만 평소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면 "호두를 깨트리는 데에 돌을 사용해왔지만, 돌로 유리를 내리친 적은 처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관계자는 "유리는 강화유리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탈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동물원은 이 사건이 일어난 후 원숭이로부터 돌을 모두 압수했으며,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무언가 자극이나 원인에 의해 원숭이가 동물원 유리창을 두드린 것으로 보이나,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숭이는 무엇 때문에 유리창을 깨트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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