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58세의 토마스 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70달러(약 8만 4천 원)짜리 성인 채널을 가입했다"며 케이블사에 환불 요청을 했습니다.
토마스 씨는 자신의 반려견 마리노가 침대에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리모컨을 밟아 성인 채널을 구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노가 침대 위로 올라오는 순간, TV에 살색으로 가득 찬 장면이 나오자 당황한 그는 '곧장' 케이블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고 '서비스 중단'과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상담원은 토마스 씨의 사정 듣고 환불을 약속했지만, 그는 성인채널 요금이 포함된 TV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는 케이블사에 다시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상담원은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성인채널은 계속 나왔고, 요금 청구는 철회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미 정부로부터 생활보조금(Social Security Disability)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기에, 70달러는 그에게 무척 부담이 되는 돈이었죠.
"70달러는 제게 큰돈이에요. 차라리 제가 삼킨 음식을 빼앗아가지 그럽니까?"
화가 난 토마스 씨가 케이블사에 70달러를 뺀 요금을 납부하자, 케이블사는 요금 미납이란 이유로 그의 전체 서비스를 중지시켜버렸습니다.
더욱 화가 난 토마스 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케이블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케이블사는 그에게 연락해 다음 달 청구서에서 70달러를 공제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토마스 씨가 케이블사를 고소하며 이 에피소드는 지역 언론사의 귀에 들어갔고, 지역 언론사들이 이를 보도하며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케이블사는 이에 대한 언론의 요청에도 아무런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토마스 씨는 반려견 마리노를 탓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려견이 리모컨을 밟으며 성인 채널을 구독했다는 토마스 씨! 과연 무엇이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사실일까' '사실이면 억울할 수도' '바로 취소 요청을 했다면 당연히 환불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 앞으로 리모컨은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 놓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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