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플로리다의 브래든토에서 한 남성이 잡은 상어를 보트 뒤에 매달은 채 빠른 속도로 달려 상어를 갈기갈기 찢어 살해했습니다.
30세의 남성 로버트 베나크 3세는 징역 10일을 선고받고, 2,500달러의 벌금과 함께 동물 보호소에서 250시간의 사회봉사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의 어업 면허도 3년간 정지되었습니다.
아래는 그가 상어를 학대하며 촬영한 영상의 일부입니다.
다소 거북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심약자와 임산부는 시청에 주의 바랍니다.
빠르게 달리는 보트 굉음과 함께 3명의 남성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남성들은 한 손에 맥주병을 들고 낄낄거리며 무언가를 구경합니다.
카메라가 향한 곳에는 상어가 보트에 끌려 수면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상어는 수면에 부딪혀 갈가리 찢겨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상에 등장한 남성 3명은 동물 학대 혐의로 재판에 기소되었습니다.
3명 중 한 명인 스펜서 헤인츠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 취하되었으며, 베나크와 배의 선장 마이클 웬젤은 징역 10일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을 지켜본 동물보호 운동가들과 네티즌들은 "징역 10일은 너무 경미한 처벌"이라며 더 무거운 형량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들고 법원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 속 3명의 남성이 운영하는 또 다른 SNS에서는 상어를 총으로 쏴 살해하는 영상과 물고기의 목에 맥주를 부으며 웃는 등의 학대 영상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까지도 논란을 계속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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