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미국, 머지사이드 세인트헬렌스에서 개가 케이크를 먹고 죽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케이크에는 마리화나(대마초)가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사라 케니 씨는 머지사이드 세인트헬렌스에 있는 집 근처 공원에서 반려견 맥스와 함께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산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 맥스는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온몸을 벌벌 떨고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녀는 맥스의 상태를 보자마자 '마약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다른 원인을 생각하며 초콜릿을 의심했습니다.
사라 씨가 맥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맥스에게서 독특한 냄새가 풍겨왔습니다. 사라 씨가 아는 냄새였습니다.
바로 마리화나(대마초)였습니다. 맥스는 산책하며 덤불 속으로 뛰쳐 들어가곤 했는데, 그곳에 대마초가 들어있는 케이크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라 씨는 곧장 맥스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자신의 반려견이 대마초를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고, 병원은 맥스가 대마초를 토해낼 수 있도록 맥스에게 약물을 투여한 후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사라 씨와 병원의 빠른 초기 대처로 맥스는 원래대로 회복해 다음 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치료하지 않았다면 맥스는 장기부전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사라 씨는 여전히 속상한 마음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맥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그동안 제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아팠는지 모를 거예요."
사라 씨는 착잡한 마음으로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맥스가 아니었어도 다른 동물이 그 대마초 간식을 먹었을 수도 있어요. 어린아이들이 대마초를 먹었을 수도 있어요. 그날 공원에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이런 일이 다신 일어나서는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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