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지난 화요일, 늦은 밤,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헤이든 씨는 퇴근 후 잠을 잘 생각으로 침대로 향했습니다.
헤이든 씨가 집에 도착해 불을 켰을 때 침대 한가운데서 고양이 한 마리가 그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이웃집 고양이 페즈긴이었습니다.
헤이든 씨는 몇 장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며 페즈긴과의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페즈긴입니다. 이렇게 항상 제 침대 위에서 자고 있죠. 참고로 옆집 고양이입니다."
헤이든 씨의 집 창문은 쇠창살로 되어있는데, 페즈긴은 쇠창살 사이를 액체처럼 여유롭게 통과해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헤이든 씨는 페즈긴이 자신의 침대 위에서 자주 잔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즈긴은 제가 집에 올 때마다 자고 있어요. 처음엔 좀 놀랐지만 이젠 페즈긴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립니다. 핱핱핱!"
터키는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터키에 사는 사람들은 반려묘가 길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길고양이를 챙겨주고 친절하게 대하기 때문에 거리 어디에서도 고양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터키에서 고양이는 공동체 삶의 일부에요. 당신이 고양이를 키운다면 옆집과 이웃 사람들이 함께 돌보죠. 제가 페즈긴을 좋아하는 것처럼요."
헤이든 씨가 소개한 '페즈긴의 사연과 터키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전 세계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한 유저가 댓글을 통해 '지금 페즈긴은 어딨느냐'라고 묻자, 헤이든 씨가 웃으며 답변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네요. 날이 쌀쌀해지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 제 방 침대이니 곧 나타날 겁니다. 이게 터키 고양이들의 삶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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