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맑음속초23.3℃
  • 맑음20.7℃
  • 맑음철원20.5℃
  • 맑음동두천22.0℃
  • 맑음파주20.7℃
  • 맑음대관령23.2℃
  • 맑음춘천20.8℃
  • 맑음백령도18.3℃
  • 맑음북강릉24.5℃
  • 맑음강릉26.0℃
  • 맑음동해22.1℃
  • 맑음서울21.9℃
  • 맑음인천19.5℃
  • 맑음원주20.4℃
  • 맑음울릉도17.8℃
  • 맑음수원21.0℃
  • 맑음영월21.2℃
  • 맑음충주21.2℃
  • 맑음서산22.3℃
  • 맑음울진18.6℃
  • 맑음청주21.1℃
  • 맑음대전21.6℃
  • 맑음추풍령20.7℃
  • 맑음안동21.2℃
  • 맑음상주22.4℃
  • 맑음포항23.4℃
  • 맑음군산20.7℃
  • 맑음대구22.4℃
  • 맑음전주21.0℃
  • 맑음울산23.2℃
  • 맑음창원22.6℃
  • 맑음광주22.6℃
  • 맑음부산20.2℃
  • 맑음통영18.6℃
  • 맑음목포19.7℃
  • 맑음여수19.1℃
  • 맑음흑산도18.2℃
  • 맑음완도23.1℃
  • 맑음고창21.7℃
  • 맑음순천21.7℃
  • 맑음홍성(예)22.0℃
  • 맑음20.2℃
  • 맑음제주19.3℃
  • 맑음고산16.5℃
  • 맑음성산20.1℃
  • 맑음서귀포20.1℃
  • 맑음진주22.6℃
  • 맑음강화21.2℃
  • 맑음양평19.7℃
  • 맑음이천20.9℃
  • 맑음인제22.2℃
  • 맑음홍천21.5℃
  • 맑음태백25.0℃
  • 맑음정선군23.6℃
  • 맑음제천20.4℃
  • 맑음보은20.4℃
  • 맑음천안21.6℃
  • 맑음보령21.6℃
  • 맑음부여20.9℃
  • 맑음금산21.0℃
  • 맑음21.0℃
  • 맑음부안21.6℃
  • 맑음임실22.1℃
  • 맑음정읍21.1℃
  • 맑음남원21.5℃
  • 맑음장수21.1℃
  • 맑음고창군21.4℃
  • 맑음영광군21.5℃
  • 맑음김해시21.8℃
  • 맑음순창군23.0℃
  • 맑음북창원23.1℃
  • 맑음양산시23.2℃
  • 맑음보성군21.2℃
  • 맑음강진군23.7℃
  • 맑음장흥23.5℃
  • 맑음해남21.9℃
  • 맑음고흥22.5℃
  • 맑음의령군21.9℃
  • 맑음함양군23.1℃
  • 맑음광양시22.1℃
  • 맑음진도군19.4℃
  • 맑음봉화21.4℃
  • 맑음영주21.1℃
  • 맑음문경22.5℃
  • 맑음청송군22.4℃
  • 맑음영덕24.4℃
  • 맑음의성21.2℃
  • 맑음구미23.3℃
  • 맑음영천21.8℃
  • 맑음경주시23.9℃
  • 맑음거창22.0℃
  • 맑음합천22.9℃
  • 맑음밀양23.3℃
  • 맑음산청22.6℃
  • 맑음거제20.9℃
  • 맑음남해20.7℃
  • 맑음21.9℃
기상청 제공
온몸이 그을린 채 아기를 껴안고 있던 엄마 코알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온몸이 그을린 채 아기를 껴안고 있던 엄마 코알라

 

호주 남동부에 있는 작은 마을 카눈그라에서 시작된 산불은 수백 마리의 코알라의 생명을 앗아가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잿더미 속에서 한 엄마 코알라가 품속에 아기 코알라를 껴안은 채 지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엄마 코알라 앤슬리와 아기 코알라는 조이입니다.

 

batch_01.png

 

ABC뉴스에 따르면, 아슬리와 조이는 퀸즐랜드에 있는 RSPCA에 몇 주간 머물며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 원래 살던 서식지로 다시 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둘을 돌보았던 RSPCA 직원 샘 씨는 앤슬리의 모성애가 눈물겨울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앤슬리는 온몸이 불에 그슬린 상태에서도 조이를 놓지 않았어요. 끙끙거리는 신음을 내기도 했지만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어요."

 


batch_02.jpg

 

보통 코알라는 18개월이 되면 어미 코알라로부터 독립하는데, 조이는 생후 12개월로 아직 엄마인 앤슬리와 한창 붙어있을 시기입니다.


샘 씨에 따르면 "조이는 엄마에게 온종일 장난을 칠 정도로 회복되었고, 앤슬리 역시 장난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음에도 샘 씨는 밝게 웃지 못했습니다.


"서식지 대부분이 회색 잿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돌아가도 예전처럼 다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batch_03.png

 

이번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코알라 서식지의 2/3가 파괴되었으며, 약 350마리의 코알라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보던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나무 위에 붙어 그대로 죽어간 코알라 사체와 고통을 견디다 못해 아래로 추락한 코알라들의 모습에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전해집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앤슬리와 조이가 지난 고통과 슬픔을 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호주 남동부에 있는 작은 마을 카눈그라에서 시작된 산불은 수백 마리의 코알라의 생명을 앗아가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잿더미 속에서 한 엄마 코알라가 품속에 아기 코알라를 껴안은 채 지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엄마 코알라 앤슬리와 아기 코알라는 조이입니다.     ABC뉴스에 따르면, 아슬리와 조이는 퀸즐랜드에 있는 RSPCA에 몇 주간 머물며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 원래 살던 서식지로 다시 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둘을 돌보았던 RSPCA 직원 샘 씨는 앤슬리의 모성애가 눈물겨울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앤슬리는 온몸이 불에 그슬린 상태에서도 조이를 놓지 않았어요. 끙끙거리는 신음을 내기도 했지만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어요."     보통 코알라는 18개월이 되면 어미 코알라로부터 독립하는데, 조이는 생후 12개월로 아직 엄마인 앤슬리와 한창 붙어있을 시기입니다. 샘 씨에 따르면 "조이는 엄마에게 온종일 장난을 칠 정도로 회복되었고, 앤슬리 역시 장난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음에도 샘 씨는 밝게 웃지 못했습니다. "서식지 대부분이 회색 잿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돌아가도 예전처럼 다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이번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코알라 서식지의 2/3가 파괴되었으며, 약 350마리의 코알라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보던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나무 위에 붙어 그대로 죽어간 코알라 사체와 고통을 견디다 못해 아래로 추락한 코알라들의 모습에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전해집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앤슬리와 조이가 지난 고통과 슬픔을 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기기사